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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이 자신의 힘에 겨운 존재라고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3급이거나, 그 존재조차

다룰 힘과 자신이 있는 1급 사령 마술사(네크로맨서) 뿐이다.흡혈귀(뱀파이어)는 때

로 혼자서 3급 기사를 죽이는 괴물이다. 대 사령 마술사전에서 나타날 경우, 일단 철

수하고 작전을 다시 짤 것을 권장하고 있다.하지만 그 걱정은 없을 것이다. 흡혈귀(뱀

파이어)를 조종할 수 있다면, 더욱 공격적이었을 것이다.햇빛에 매우 약한 그 언데드

는 사용하는 타이밍이 중요하니까.문득 그때, 센리의 귀가 어디선가 가벼운 발소리

를 들었다.멈춰 서서, 고개를 들고, 영리한 눈동자를 빛의 저편으로 향한다. 기분 탓

이 아니다.”기다려…… 온다”루프리들도 이미 마찬가지로 멈춰 있었다.발소리가 상당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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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수다. 달그락달그락 딱딱한 것이 금속에 스치는 소리.그 소리에 적의 정체를 상상

하고, 검을 쥐는 손에 힘을 담는다.그리고 통로 너머에서 그것이 모습을 드러냈다. 루

프리가 작게 혀를 찬다.”……스케어 크림존(홍골인紅骨人)의 기사인가””수가 많아”

붉게 물든 뼈의 기사가 새된 소리를 내며 쇄도한다. 좁은 통로에선 옆으로 늘어설 수

없는 수다.스케어 클림존은 스켈레톤에 사령 마술사에 의해 어둠의 축복이 깃든 특수

한 존재다.강화되고, 코팅된 스켈레톤은 종언 기사가 다루는 축복에 내성을 갖고, 정

화되면서도 덤벼드는 무서운 존재다.그래도 빛의 힘은 위대하다. 전력으로 『해방의

(소울 릴리스)』를 사용하면 휘감긴 어둠의 축복을 뚫고 정화할 수 있을 것이다.

, 적의 의도가 센리들을 소모시키는 것은 명백했다.네빌라가 통로를 달려오는 스케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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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림존 나이트를 응시하며, 으름장을 놓듯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.”어이, 센리. 쓰지 마라”

“……알고 있어”이건 아직 적의 진심이 아니다.눈앞의 군세를 어둠의 축복으로 날려버린

다면, 강력한 축복을 가진 센리도 상당한 소모가 될 것이다. 힘을 온존한다면 한 마리

한 마리 쓰러뜨려야 한다.그때, 뒤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. 배후에서, 똑같이 무

수한 발소리가 난다. 테르마가 날카로운 소리를 지른다.”읏……아앗, 둘러싸였어!””기척

은 느껴지지 않았는데……결계로 감추고 있던 건가!?”그냥 지나쳐온 방 안에서 무수한 스

케어 크림존 나이트가 나타난다. 그 몸은 금속 갑옷으로 지켜지고 있으며, 수갑(篭手)을

찬 두 손에는 검과 방패가 쥐어져 있다.아마도, 전투에 뛰어난 용병의 뼈다. 그 신중함과

기세를 겸비한 발걸음에는 확실한 기술이 존재하고 있었다.두개골을 향해 쏘아진

은화살이 검으로 쉽게 베여버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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