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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모습이 어찌나 사납던지 우운비는 고개를 돌렸다. 그러다 우운비는 깜짝 놀란 얼굴로 남궁미미의 앞
으로 몸을 움직였다.쉬익! 팍!”큭……!””악……!”공기를 가르고 날아오는 소리와 남궁미미에게 움직이는
우운비의 모습은 거의 동시에 일어난 상황이었다. 남궁미미는 자신의 눈앞에 우운비의 오른쪽 허벅지
를 뚫고 나온 차가운 화살촉에 놀라 소리를 지른 것이다.그것을 시작으로 수많은 화살이 밤 공기를 가
르며 날아들었다. 초일은 예상 못 한 기습에 우운비가 부상을 당하자 재빨리 우운비 앞으로 몸을 움
직여 날아드는 화살의 비를 검으로 막아 갔다.”어때?”초일은 걱정되는 마음으로 묻자 우운비가 땀을
흘리며 애써 웃었다.”조금 아플 뿐이야. 아니야, 사실 무지 아파 미치겠다!”우운비의 투덜거림에 초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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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 미소를 지었다. 목소리가 살아 있는 것이 별 무리는 없을 듯싶었다. 초일은 광범위하게 검을 움직
여 화살이 일행에게 날아들지 않도록 한 후 숲 속으로 들어가라는 눈짓을 남궁우에게 보냈다.
남궁우도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에 정신이 없다가, 겨우 정신을 차리고 숲 속으로 이동했다.남궁미
미는 지금 정신이 없었다. 우운비가 부상을 당한 것이 자신을 지키려다 당한 상처이기 때문이다. 적
미령은 그런 우운비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다 그를 부축하려 했다.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우운비는
적미령의 손길을 치웠다.”사형……!!”그 모습에 악수공과 남궁미미가 옆에 붙었다. 적미령의 마음
은 한없이 슬퍼졌다. 아직도 자신을 용서하지 않은 우운비가 미웠다. 정말 싫다고 생각했다. 그런
그녀에게 이정한이 다가왔다.”뭔가 서로 좋지 않은 감정이 있는 것 같군요.”이정한의 말에 적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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령은 고개를 끄덕였다.”어릴 때의 일이에요, 그런데 사형은 아직도 저를 용서하지 않았네요.”그
렇게 말하던 적미령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자 이정한은 그녀가 정말 슬퍼한다고 생각하며 더 이
상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.곽사우는 재빨리 궁수병을 뒤로 물렸다. 그의 옆으로 혈우각의 각주
인 양시호가 서 있었다.”흥! 쥐새끼처럼 숨어들었군, 숲을 태운다.””네? 하지만 화산파의 사람
들은 사로잡으라 하지 않으셨습니까?””너는 저들을 사로잡을 능력이 있느냐? 못 잡을 바에는 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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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리 모두 죽이는 것이 낫다. 마침 바람도 동풍으로 부니 모두 태워 죽일 것이다.”양시호의 싸늘한
말에 곽사우는 망설였다. 남궁 세가에서 사람이 나왔을 때 능풍운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던
것이다. 언뜻 보기에는 없는 것 같았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.그래도 어릴 때 함께한 친우
이기 때문에 곽사우는 고민에 빠졌다. 그리고 방금 신기각의 살아남은 오십 인이 돌아왔다. 그들
의 말을 종합해 보면 절대 사로잡힐 인물들이 아니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