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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운비는 초일의 무공이 대단히 높아졌음을 알았다. 실전 경험이 쌓이면 그만큼 강해진다.

초일은 검풍 사이로 신형을 날리다 검기로 우운비의 시선을 앞으로 고정시키며 신형은 옆

으로 돌았다.일반적으로 사람은 검기 뒤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. 하지만 기의

흐름으로 이동을 알기 때문에 굉장한 쾌가 들어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. 그만큼 초일의 신

형은 쾌가 받쳐 주었다. 우운비도 초일의 잔상만을 보았기 때문이다. 초일은 우운비의 얼굴

을 확인하고 검을 검집에 넣었다.”오랜만이다.””하하하. 그래 오랜만이다. 남궁 세가에 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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었던 거야?””어떻게 하다 보니까, 그렇게 되었다.”우운비는 초일의 무심한 얼굴을 보아도

그의 성격을 잘 알기에 그렇게 화가 나지 않았다. 그래도 자신을 혼자 두고 도망간 일은 화

가 나는 일이다. 우운비는 약간 인상을 쓰며 물었다.”그런데 왜 도망간 거야? 내가 얼마나

내려가고 싶었는지 알잖아!””개인적인 일이라…, 미안하다.”초일은 그 일이 정말 미안했

다. 자신의 입으로 함께 가자고 말했기 때문이다. 우운비는 초일이 진심으로 자신에게 미

안해하자 더 이상 그 일은 말하지 않기로 했다.”그래, 알았다. 일단 이곳에서 만났고 모르는

사람들보다 아는 네가 있으니 생활하기는 편하겠지.””들어가지.”초일이 방으로 안내하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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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운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방으로 들어갔다. 당연한 것이지만 그 이후 초일은 귀가 따가울

정도로 우운비의 하산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.사람은 누구나 살고자 한다능풍운은 회하를 타

고 오르는 상선을 주목하고 있었다. 들어온 정보의 대다수는 혈류방 인원들이 상선을 통해

들어온다고 했기 때문이다. 그리고 들어온 인원들은 어떻게 된 건지 아무도 모르게 사라

졌다고 한다.그렇기 때문에 지금 능풍운이 맡은 임무는 다른 것이 아니었다. 상선을 타고

올라오는 인원 중에 수상한 십 인 이상의 인원을 미행하여 본거지를 찾는 일이 주된 임무였

다.탁현의 나루터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. 하지만 배가 들어올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모여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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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. 상선을 주목한 능풍운은 내리는 사람들을 살폈다. 하

지만 그렇게 의심이 가는 인물은 볼 수 없었다.능풍운은 그곳에서 가만히 다음 배를 기다

리기로 했다. 다음 배는 해가 지기 때문에 없다고 했지만 그는 들어올 거라 생각했다. 배

에서 내리는 사람 중에 이렇다 할 특이한 사람은 없었지만 두 명의 장한과 한 명의 평범한

소저가 내렸다.두 명의 장한은 모두 등에 짐을 지고 있었으며 소저 역시 가벼운 봇짐을 지

고 있었다. 능풍운의 시선이 그들에게 향했으나 아무런 의심 없이 고개를 돌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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